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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그녀의 리뷰

RayBan 베스트셀러 아이템 RB5153_2000






얼마전 웹상에서 '당신은 '쌩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란 흥미로운 설문을 접하게 되었다.
설문이 펼쳐진 사이트의 주고객 연령층이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커리어우먼으로 형성되어 있던 탓에
기껏해야 10% 미만의 여성만이 쌩얼에 당당하겠다 짐작하며 결과 버튼을 눌렀는데..


결과는 의외로 30%에 가까운 여성들이 '쌩얼 외출'이 어디라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부연 조건들.
'모자를 쓴다면'  '안경을 쓴다면'  '눈썹만 그린다면'  '아는사람만 안만난다면' 등등의 까다로운 조건하에 쌩얼외출이 자유롭다고 말할 정도니,
이땅의 여성들이 자신을 당당히 내어 놓는데는 결코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 단면이었다.


직장이 쉬는 한가로운 주말..
떨어진 라면을 사기 위해 동네 슈퍼로 가야만 하는 여성들이여.. 여기 이 모델을 주목할 지어니.
내 너희를 답답한 화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리다...














레이벤의 전통적인 맨인블랙 스타일에서 벗어나,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워 보이는 매력을 가진 보스턴 스타일의 디자인이다.
5110 모델과 비슷해 주위에서 가끔 짝퉁 소리도 듣곤 하지만 5110모델이 일본OEM으로 바뀌며 번호만 바뀐 모델이다.














레이벤의 고단수 마케팅인지, 스타들의 쉬크한 취향 덕택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혹은 언급한 두종류의 찰떡궁합일수도-_-)
일일이 언급하기 귀찮을 정도로 수애,장혁,이정진,한지민,류승범,김희애(오호~ 전부 연기자들이다..) 등등
수많은 스타들이 극중에서 혹은 일상생활에서 늘 쓰고 나오는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Ray-Ban이니 RB5153의 2000번 모델이라는 등등, 외우기 골치아프시다면
가까운 안경점 문을 열고서 이렇게 외치면 될것이다.
'수애안경' 있나요? ...라고.


















투박해보이는 상단에 조개모양 같기도 한 미니 메탈장식
(요즘 유행하는 프론트 가장자리의 메탈장식은 레이벤이 원조다)의 매치는
노멀하고 살짝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인상을 세련되고 패셔너블하게 바꿔주는데 톡톡한 노릇을 해준다.

앞면, 옆면, 안쪽, 뒤쪽... 혹 누가 짝퉁 아니냐고 물어볼까봐 온통 레이벤 로고와 장식으로 도배되어 있다;;;












아시안 핏팅 모델이라서 코와 안면부에 착" 하고 안기는 느낌이 좋다면 좋을 수 있겠지만,
더운 여름 피지와 땀도 모자라 안경까지 쫙 달라붙어준다면 여간 덥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

역시나 안경을 벗고나서 코받침 부분을 보니 얼룩덜룩 ㅠㅡㅜ

그럼에도.. 곡선라인이 너무 둥글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것이 여성분들이 착용하면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가 흠씬 나겠다.
필자처럼 30대 중반을 향해 달리면서도 여전히 발랄하고 귀엽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는 분이라면 언제나 OK다.ㅋㅋ













요론요론 소녀시대 아가들 처럼 긴생머리에 흰티셔츠, 블루진에 RB5153모델 착용하면 빈티지컨셉 완성

 

 

 

 

 (피부)지성인들이여.. 올여름, 답답한 화장에서 벗어나 RB5153과 함께 쌩얼외출을 감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