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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japan

간사이_히메지 가는길..12


6시에 눈이 뜨이더니. 7시. 7시 30분 ..  차례로 깨인다
역시나 창밖에는 멋진 날씨!!!   감사합니다~
서둘러 씻고, 요플레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한 뒤 숙소를 나섰다
올해 입은 세벌의 치마 가운데..(그 두번도 일본에 와서지만;;) 그나마 짧은 치마.. 잠시 어색해 했지만.. 아는 사람도 없는걸 뭐^^





역시나 타니마치큐조메驛에서 지하철을 타고 히가시우메다에 하차해서 우메다로 이동후.
히메지로 가는 한신직통특급에 올랐다.. 시간도 어찌나 딱딱 맞는지...
도착하면 기차가 마침오고..  내리면 다음 기차가 바로 출발한다^^
일요일 답지 않게 텅텅 빈 기차 안.






기껏 앉은 몇몇조차 꾸벅꾸벅.. 아침나절의 햇살은 차창 안 이곳저곳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고... 그 평화로운 그림속...  여기저기 사진 찍느라 혼자서 난리법석을 떨었다;





창밖으로 마주친 생소한 풍경...
아파트 단지 뒤에 펼쳐진 작은 묘지들...    죽음을. 죽은 사람을 저리 가까이서 느끼며 살고 있구나.. 싶은게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으스스하단 생각도;








무료했던 가운데... 저멀리 아카시대교가 보인다.
총길이 4km에 육박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사장교)~    우우우우와아아아~
아~ 믓쪄..  내리고픈 맘이 간절했지만..  그냥 차창 너머로 볼 수 밖에..  셔터만 누를수 밖에 ㅜ_ㅜ
고베와 아와지 섬을 연결하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일곱 가지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켜진다던 바로 저다리...
기차에서 보는 풍경도 이렇게 멋지고 거대한데..  그앞에 서면 얼마나 더 대단할까 싶은게..
막 가슴이 뛰었다
열대성 구름과,  눈부시게 부서지는 수면 위,  그리고 다리..
다음엔 꼭 내려서 보리라!!!   불끈.







1시간이 조금 넘게 달렸을까..  드디어 산요히메지역 도착.
역으로 곧장 나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멀리.. 한 1km?  히메지성이 보인다







역시나 인터넷에서 tv에서 영화에서 수도없이 보았던 그림이 내앞으로 점점 가까워져 온다.